北 “北주민 납치, 일제 때 강제연행 답습”

북한 노동신문은 9일 일본이 과거 강제연행과 일본군위안부 등에 대해 사죄와 보상을 하지 않고 있음을 지적하면서 오히려 일본 단체들이 북한 공민을 납치하는 등 과거범죄를 답습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신문은 ‘강제연행, 성노예 범죄에 대한 왜곡과 부정은 이중의 죄악’ 제목의 논설에서 “일본의 모략단체인 ‘북조선난민구원기금’이 조.중국경지역에 잠입해 우리 나라 공민인 일본인 처와 재일조선인 귀국자 및 그 가족 20여명을 유괴.납치해 일본으로 끌어갔다”고 주장했다.

노동신문은 “그들이 과거 일제의 강제연행, 납치범죄를 답습하고 있다는 것을 확증해 주고있다”며 “오늘 일본이 지난날의 국가적 범죄에 대한 사죄와 피해보상을 회피하기 위해 납치피해자 문제를 가지고 소동을 피우면서 반공화국 광기를 부리고있다”고 말했다.

이 신문은 “일본은 그 어떤 교활한 수법으로도 과거 조선에서 감행한 침략범죄와 특대형 반인륜적 범죄에 대한 사죄와 보상의 국가적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다”며 “일제의 조선인 강제연행, 납치범죄, 일본군 성노예제도를 왜곡하는 일본 반동의 행위는 전체 조선민족에 대한 참을 수 없는 모독”이라고 비난했다.

신문은 “우리 인민은 일본으로부터 조선인 강제연행, 대학살 만행, 일본군 위안부 범죄 등에 대한 사죄와 보상을 받아낼 법적 권리를 가지고 있다”며 “일본은 세계양심을 거역하고 우롱하는 역사왜곡행위를 당장 걷어치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북한은 지난 8일 끝난 북일회담에서 탈북자 지원활동을 하는 사람에 대해 “우리 국민을 납치.유괴 하는 범죄자”라며 북한난민구원기금 사무국장 등 탈북지원 단체 관계자 7명의 신병 인도를 요구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