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北核문제, 남북관계 개선의 장애물 아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북핵문제는 북남관계와 아무런 상관이 없으며, 북남관계 개선의 장애물이 될 수도 없다”고 19일 주장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핵문제는 북남관계의 장애물이 아니다’라는 제목의 개인필명 논평을 통해  “남조선 당국이 북남관계와 핵문제를 억지로 결부시키는 것은 우리에 대한 악랄한 도전·도발이고 북남관계를 파국으로 몰아넣으려는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신문은 스티븐 보즈워스 미 대북정책 특별대표의 방북 이후 사흘만인 지난 14일에도 ‘북핵 문제는 남북관계와 무관하다’면서, 핵문제는 미북 양자간이 협상해야 할 문제라고 주장한 바 있다.


신문은 특히 남북관계가 개선돼야만이 핵문제도 진전될 수 있다며, 선(先) 남북관계 개선을 주장했다. 북한은 핵 문제와 별도로 남북관계를 진전시켜, 이를 통해 남한이 경제적 지원 등을 재개할 것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신문은 “내외 반공화국 세력의 핵소동이 광란적으로 벌어지는 속에서도 두차례 북남수뇌상봉이 진행되고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이 채택됐다”며 “북남관계 문제가 해결돼야 핵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북남관계는 선핵포기를 꿈꾸는 대결론자들의 정치적 흥정의 대상이 될 수 없다”며 “남조선 당국은 이런 선후차를 똑바로 알고 처신해야 한다”고 비난했다.


이어 “핵위협은 남조선이 아니라 우리가 받고 있다”면서 “우리의 핵 억제력은 남조선에 그 어떤 위협도 되지 않으며 동족을 해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미국의 핵전쟁 도발 책동을 저지시키고 조선반도의 평화를 수호하는 것은 사명”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우리 공화국에 대한 미국의 핵위협을 체계적으로 증대시킨 장본인인 남조선 당국은 핵문제 논의에 끼어들 체면도 자격도 없다”면서 “우리는 핵문제를 구실로 감행되는 남조선 당국의 북남관계 개선 방해책동을 절대로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