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勝戰행사 참석여부 모른다”

김재섭 러시아 주재 한국 대사는 내달 9일 ’제 2차 세계대전 승전 60주년’ 기념행사에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참석하는지 여부에 대해 확인된 바 없다고 밝혔다.

김 대사는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러시아 방문을 앞두고 지난 28일 이타르타스 통신과 가진 인터뷰에서 “한국 정부는 북한의 승전 60주년 행사 참석 여부와 관련한 어떠한 정보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김 대사는 이어 “한국 정부는 남북 고위층간 회담 개최를 지속적으로 제안해왔다”면서 “하지만 이에 대해 북한 당국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지적했다.

노 대통령의 승전 행사 방문 의의에 대해서는 “국제 사회로부터 한반도 평화 정착에 대한 지지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기회이며 한국이 2차대전 직후 겪은 분단을 극복하고 국가 발전을 이룩한데 대한 긍정적인 평가”라고 강조했다.

모스크바에서 한-중-일 정상회담 전망에 대해서는 “한중 정상회담은 성사될 것이지만 일본 총리의 방한이 오는 6월 예정돼있는 만큼 한일 정상회담의 성사 가능성은 높다고 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은 러시아 정부와 북한의 조속한 6자회담 복귀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야 하며 러시아도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한반도 비핵화를 지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모스크바=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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