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先 경수로 제공” 계속 주장

최수헌 북한 외무성 부상은 평화적 핵이용권 인정에 대한 실질적인 증거로 미국이 가능한 한 빨리 경수로를 제공해야 한다고 22일(현지시간) 주장했다.

최 부상은 이날 제60차 유엔총회 일반회의 연설을 통해 핵문제는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 정책의 직접적인 산물”이라면서 “현 단계에서 가장 기본의 기본은 우리의 평화적 핵이용 권리를 실질적으로 인정한다는 증거로 미국이 우리에게 경수로를 가능한 한 빨리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베이징 2단계 제4차 6자회담에서 희생을 감수한 자신들의 진지한 노력으로 큰 틀의 비핵화원칙이 마련될 수 있었다면서 공동성명은 핵문제 해결에 대한 “우리의 원칙에 의거한 입장을 반영하고 있으며 동시에 미국과 한국의 의무를 분명하게 열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반도 비핵화는 김일성 주석의 유훈이며 대미 관계개선과 신뢰구축을 통해 더이상 미국의 핵위협을 느끼지 않게 된다면 “단 하나의 핵무기도 가질 필요가 없다”는 것이 북한의 입장이라면서 “행동단계에서 미국이 어떻게 움직이는 지를 면밀히 주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 부상은 총회가 국제 평화와 안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제재나 무력사용에 대한 안보리 결의안에 대한 검토 및 승인권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한 뒤 다른 나라에 대한 과거의 범죄를 청산하지 않은 채 침략의 역사를 왜곡하고 있는 일본의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은 절대 허용돼서는 안된다고 말했다./뉴욕=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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