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仁德정치 안하면 사회주의 붕괴”

북한의 평양방송은 조선노동당 창건 60돌(10.10)을 앞둔 1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이른바 인덕(仁德)정치를 사회주의 사회의 본성에 입각한 정치 방식이라고 주장했다.

방송은 이날 ‘조선노동당은 인민에 대한 믿음의 정치, 사랑의 정치를 베푸는 어머니당이다’는 제목의 논설에서 “조선노동당은 세계 사회주의 정치사에서 처음으로 사회주의 본성에 맞는 인덕정치의 전성기를 펼치고 모범을 창조한 위대한 당”이라고 평가했다.

논설은 “사회주의 집권당이 인덕정치를 하지 않고 권력을 휘두르는 관료당으로 전락하게 되면 당의 대중적 지반은 약화되고 결국 사회주의 제도가 허물어지게 된다”며 “이것은 여러 나라들에서 사회주의 제도가 붕괴된 사실을 통해 찾게 된 심각한 교훈”이라며 인덕정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논설은 특히 북한이 사회주의권 붕괴 이후 90년대 중반 대규모 자연재해가 닥치면서 겪었던 고난의 행군 시기에도 정치적 동란이 생기지 않고 일심단결이 더욱 강화되고 사회가 보다 안정된 것은 조선노동당이 구현해왔던 인덕정치의 고귀한 열매라고 주장했다.

논설은 대규모 경지정리 사업, 현대적 공산품 생산기지, 문화휴양시설 확충 및 콩우유 보급 등과 같은 복지시책 등을 인덕정치의 구체적 사례로 열거하면서 “개천-태성호 물길을 비롯한 이 땅의 기념비적 창조물은 장군님(김 위원장)께서 베푸시는 크나큰 사랑과 믿음에 보답하려는 우리 인민들의 순결한 양심과 의리의 결정체”라고 말했다.

논설은 또 인덕정치를 “의식적인 적대분자를 제외하고 복잡한 환경과 경력을 가진 사람들도 현재의 사상 상태를 기본으로 평가해 그들에게 크나큰 믿음을 안겨주고 끝까지 그들의 운명을 지켜주는 사랑의 정치”라고 정의했다.

논설은 “조선노동당은 애국애족의 이념에 기초해 각계각층의 광범위한 민족성원들에게 인덕정치, 광폭정치를 베풀어 왔으며 이것만이 협소한 계급적 울타리를 벗어나 온겨레를 민족대단결의 기치 아래 통일을 앞당길 수 있다”고 주장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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