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25일 당.정.군 간부들이 대거 참가한 가운데 북.중 우의탑에서 헌화식을 갖는 등 중국 인민지원군의 6.25전쟁 참전 55주년을 성대히 기념했다.
북.중 우의탑 헌화식에는 양형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 부위원장, 김수학 보건상, 김태종 당 중앙위 부부장, 김상익 인민무력부 부부장, 김영일 외무성 부상, 리용남 무역성 부상, 최창일 문화성 부상, 전영진 대외문화연락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전했다.
중앙통신은 “화환 진정곡이 울리는 가운데 노동당 중앙위원회,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내각의 공동명의로 된 화환이 우의탑에 진정됐다”며 “시안의 근로자들도 우의탑에 꽃다발을 진정하고 중국인민지원군 열사들을 추모해 묵상했다”고 소개했다.
또 평양시 형제산구역의 중국인민지원군 열사묘에는 평양시 당위원회와 인민위원회 공동명의의 화환이 진정됐으며 개성에 있는 중국인민지원군 열사묘에도 화환이 진정됐다.
한편 북한 인민무력부는 25일 인민문화궁전에서 연회를 마련했으며 우둥허(武東和) 북한 주재 중국대사와 헌화식에 참석한 북측 인사들이 참가했다.
중앙통신은 “연회 참가자들은 조(북).중 두 나라 군대와 인민 사이에 피로 맺어진 전통적인 친선단결의 강화발전을 위해 잔을 들었다”고 소개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