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中 대외사안에서 中 적극 대변

북한 노동신문은 10일 미국이 대만문제와 인권문제 등 중국의 내정에 간섭하고 중국이 이에 반발하면서 미.중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신문은 10일 ‘모순으로 얽힌 중미관계’ 제목의 글에서 미 하원이 대만의 유엔 가입을 위한 국민투표 지지 결의안을 채택한 것을 거론해 “중국은…어떤 경우에도 대만이 중국에서 분리되는 것을 절대로 허용하지 않을 입장을 표명했다”며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미국의 처사가 대만 당국에 그릇된 신호를 보내는 것으로 된다고 항의했다”고 지적했다.

노동신문은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이 오는 8월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에 맞춰 중국을 방문해 중국의 인권문제를 논의하겠다고 말한 것에 대해서도 “미 집권자가 베이징 올림픽경기대회 기간에 중국을 행각하여(가서) 그(인권문제)에 대해 논의하겠다고 말함으로써 중국의 비위를 건드렸다”고 말했다.

이 신문은 미 국방부의 ‘중국 군사력 연례보고서’에 대해서도 “중국은 자기 나라가 평화적 발전을 추구하고 방위적인 국방정책을 실시하고 있다면서 미국이 냉전식 사고방식을 버리고 중국의 내정에 함부로 간섭하지 말 것을 강하게 요구했다”고 말했다.

신문은 “미국이 전략적 이해관계로부터 중국의 내부문제를 걸고 간섭행동을 계속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중미 모순과 마찰이 심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 당국과 매체들은 최근 대만의 유엔가입을 위한 국민투표 계획을 비난하거나 중미관계에서 중국측 입장을 강조하는 등 중국의 대외 사안에서 중국측 입장을 적극 대변하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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