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中-쿠바 도움으로 에너지절약형 전구보급

북한이 최근 에너지 절약형 전구 보급 운동을 펼치고 있는 배경에 중국과 쿠바 등 우방의 도움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인터넷신문인 세계신문보(世界新聞報)는 14일 북한에서 사업을 벌이고 있는 중국인 상인의 말을 인용해 “조선이 2006년 쿠바로부터 에너지 절약형 전구 3천만개를 지원받아 보급한 적이 있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쿠바로부터 에너지 절약형 전구를 지원받은 그해 평양 및 주요 지방도시의 가로등을 교체했으며 2007년부터 가정과 직장을 상대로 에너지 절약형 전구 보급 운동을 전개했다.

북한에서 보급한 에너지 절약형 전구는 기존 전구와 비교해 밝기는 5배 이상이지만 전력 소모는 14%에 불과하다.

북한은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 2월27일 평양에서 류샤오밍(劉曉明) 북한 주재 중국 대사와 오수용 북한 전자공업상 등이 참가한 가운데 북중 합영회사인 평양야밍(亞明)조명합영회사 개업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에너지 절약형 전구 생산에 돌입했다.

평양야밍조명회사는 상하이(上海)야밍전등공장유한공사와 북한의 조선평양조명부품공장이 공동 설립한 회사로 중국 상무부가 2007년 1월 합영회사 설립을 승인함에 따라 1년여의 준비 기간을 거쳐 공장을 완성해 조업에 들어갔다.

상하이야밍전등공장유한공사는 80여년 전 중국인의 손으로 최초로 전구를 생산하기 시작한 자주기업으로 ‘야(亞)’ 브랜드로 국내 및 해외에서 높은 시장 점유율을 갖고 있는 중국의 일류 전구생산 기업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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