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中에 옥수수 수출쿼터 15만t 할당요청”

북한이 올초 중국에 옥수수 수출쿼터 15만t 할당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베이징(北京)에 있는 복수의 대북 소식통들은 “북한 정부가 올해 초 중국 정부가 식량수출 제한정책을 실시하자 옥수수 15만t에 대한 수출쿼터 할당을 요청한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한 소식통은 “중국 정부는 북한의 요청에 따라 검토를 거쳐 북한에 일단 옥수수 5만t의 수출쿼터를 할당하기로 결정했다”며 “올해 2월 중국의 옥수수 대북 수출이 크게 늘어난 것은 수출쿼터 할당에 따른 수출이 이미 개시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중국의 한 식량무역정보 웹사이트가 최근 보고서를 통해 공개한 중국의 식량수출 통계에 따르면 북한은 올해 2월에만 2만7천600t의 옥수수를 중국에서 수입,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수입량이 무려 1천523.53%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다른 소식통은 “최근 평양을 방문했을 때 북한측 관계자로부터 ‘베이징 주재 북한대사관을 통해 중국 정부에 식량 수출제한을 풀어 달라고 요청했지만 결과가 그다지 신통치 않았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그는 “올해의 경우 지난해 홍수로 식량난이 더욱 심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북한이 계속 중국에 대해 지속적으로 식량 수출쿼터를 늘려줄 것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중국의 한 외교소식통은 이에 대해 “현재 중국도 민생과 직결된 식량 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어 국내 식량수급 사정이 어느 정도 안정될 때까지는 북한에 대한 대규모 식량수출이나 식량원조를 단행하기는 아직 어려운 형편”이라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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