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中상인 첩보활동 감시 강화”

북한 당국이 상거래로 위장한 중국인들의 첩보 활동을 막기 위해 중국 상인들에 대한 감시와 입국통제를 강화하고 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30일 밝혔다.


이같은 사실은 최근 간첩 혐의로 북한 당국의 조사를 받던 중국인 6명 가운데 2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전해져 주목된다.


RFA는 무역 일을 하는 북한 주민의 말을 인용, “북한에 드나드는 중국 상인들 가운데 정보를 수집하고 다니는 사람이 있다는 단서가 드러나, 중앙에서 단속을 강화하라는 지시가 내려왔다고 한다”면서 “중국 접경 지역의 보안부와 보위부 요원들이 중국 상인이 체류지로 신고한 북한내 친척집 등을 불시 방문해 조사하고, 부재중이면 즉시 행방을 추적한다”고 전했다.


방송은 또 “북한의 통행검사소는 중국 상인들한테서 사소한 혐의라도 잡으면 ‘까만 도장’을 찍어 곧바로 출국시킨다”면서 “이런 경우 다시는 북한에 들어가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방송은 이어 “최근 자강도 만포시에서 체포된 중국인들의 경우 군수산업 지역인 자강도 강계시를 오가다 첩보활동 혐의를 받았다”면서 “보위부는 이들 중국상인의 소지품 가운데 소형녹음기가 내장된 MP3플레이어 등을 정탐행위의 증거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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