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中고전 ‘홍루몽’ 영화로 제작

북한이 올해 `조(북)ㆍ중 친선의 해’를 맞아 가극으로 만들었던 중국 고전소설 홍루몽을 영화로 제작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6일 보도했다.


통신은 “조선예술영화촬영소가 예술영화 홍루몽 제1ㆍ2부를 만들어 내놓았다”며 “피바다가극단이 조ㆍ중 친선의 해인 올해 중국의 유명한 소설을 각색해 새 세기의 요구에 맞게 재창조한 가극을 옮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통신은 이어 “주인공들의 비극적 사랑을 중심으로 해 가부장적 귀족가문의 몰락과정을 반영한 가극장면을 담은 영화는 붕괴기에 있던 봉건중국 멸망의 불가피성을 생생한 예술적 형상으로 보여준다”고 전했다.


중국 청나라 때 조설근이 지은 고전소설 홍루몽은 주인공 가보옥과 여주인공 임대옥, 설보채의 비극적 사랑과 그 가문의 흥망성쇠를 그린 작품으로, 북한 언론은 올해 ‘조ㆍ중 친선의 해’를 맞아 이를 가극으로 개작하면서 북ㆍ중 친선관계 계승의 상징으로 평하고 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지난 3월 피바다가극단의 가극 홍루몽 제작 현장을 찾은 데 이어 6월 고위간부들을 대동하고 완성된 홍루몽을 봤으며 10월에는 방북한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와 함께 공연을 관람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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