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中·日 관계악화 책임은 일본에”

북한 노동신문은 최근 중국과 일본의 관계악화 책임이 전적으로 일본에 있다고 주장했다.

30일 노동신문 최근호(12.21)는 ’관계악화의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가’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역사인식과 과거청산 문제 등을 둘러싸고 가뜩이나 어성버성(서먹서먹)하던 중.일관계가 일본 집권자의 야스쿠니(靖國)신사 참배를 계기로 급격히 하강선을 긋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신문은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 등 일본 정치 지도자들의 야스쿠니신사 참배에 대해 “아시아 나라 인민에 대한 참을 수 없는 우롱이고 모독”, “과거 일제의 침략 역사를 부정, 찬미하고 재현하려는 위험한 시도” 등으로 평했다.

특히 10월17일 고이즈미 총리의 다섯 번째 신사 참배와 관련, “패망 60년이 되는 올해 죄 많은 역사를 대하는 일본의 자세와 관점이 과연 어떠하며 일본 반동들의 군국주의 광증이 어느 정도에 이르렀는가를 잘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중국은 일본 집권자의 신사 참배 이후 일본에 대한 외교적 압력공세를 강화하고 있다”면서 “이것은 일제에 의해 엄청난 민족적 희생을 치른 피해국인 중국이 과거 죄악에 대해 아닌보살하는(시치미 떼는) 파렴치한 전범국에 가한 강경한 외교적 압력”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일본은 중국의 응당한 대일 강경자세에 대해 오히려 제 편에서 볼 부은 소리를 하면서 온당치 못하게 행동하고 있다”며 일본이 관계악화의 책임을 중국에 떠넘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신문은 “양국 관계가 회복되는가, 못되는가 하는 문제는 철저히 일본의 행동 여하에 달려있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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