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80년만의 대흉년’ 흉흉”

북한에서 올해가 ’80년만의 대흉년’이라는 말이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대북 인권단체인 좋은벗들(이사장 법륜 스님)이 온라인 주간 소식지 ‘오늘의 북한소식’ 최신호(10일)에서 주장했다.


소식지는 “함경북도 주민들이 한숨을 쉬며 하는 ’80년만의 대흉년’이라는 말을 이제는 평안남도 양덕에서도 들을 수 있다”며 “이 지역도 올해 가뭄 피해가 심해 알곡 수확량이 저조하다”고 전했다.


소식지는 “식량이 없어 주민들은 ‘150일 전투’ 기간 내내 죽을 먹으며 버텨왔다”며 “곧이어 ‘100일 전투’가 시작되자, 다들 산에 올라 도토리를 줍거나 약초를 캐며 연명하다 보니 전투 열의가 사라져 일에 의욕을 보이는 사람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


양덕 술로 유명한 양덕은 이전에 산림조성이 잘 된 고장으로도 유명했으나 군부대의 남벌로 지난 2006년, 2007년 수해가 극심했으며 올해는 집중폭우에 가뭄 피해가 겹쳤다는 것.


소식지는 또 “함경남도 정평군 정평읍에는 초가을부터 죽을 먹는 세대가 많이 보인다”며 “약 3분의 1 정도가 지난 8월부터 죽을 먹었고, 가을이 되자 (추곡이 나온 때인데도 죽을 먹는 세대가) 줄어드는 게 아니라 더 늘어나고 있는 양상”이라고 전했다.


이는 흉작이 예상되는 데다, 장사 통제가 심해 돈 벌 방법이 없다보니, 보유한 식량을 아껴야 하기때문에 “좀 잘 먹는다는 집”에서도 두끼중 한끼는 죽으로 때우고 있다고 소식지는 덧붙였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