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4월의 봄축전’ 막바지 준비단계

북한 사회가 고(故) 김일성 주석의 생일에 맞춰 개최하는 제24차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4.10~18) 준비로 분주하다.

2일 조선중앙통신과 조선중앙방송 등에 따르면 북한은 개막 1주일여를 남기고 선전화(포스터)를 출판하고 29개국 53개 단체와 출연 섭외를 마무리하는 등 막바지 준비작업을 벌이고 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부분은 2일 출판된 선전화.

선전화들은 축전에 참가하기 위해 평양을 찾는 세계 각국의 예술인에게 전달할 꽃다발을 안고 있는 여성 예술인을 형상화하고 있으며 ’자주, 평화, 친선의 노래를 힘차게 부르자’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또 흰 비둘기가 날아 오르는 가운데 다양한 민족의상을 입은 여성예술인들이 축전마크를 받쳐든 모습을 그린 선전화는 참가자들에 대한 북한 주민의 친선의 감정을 담고 있다.

이밖에 세계 곳곳에서 온 예술인들이 축전 무대에서 사상예술성이 높은 종목을 펼쳐놓는 모습을 형상화한 선전화도 눈길을 끌고 있다.

중앙통신은 이날 “선전화들은 곧 수도의 곳곳에 나붙어 이번 축전의 분위기를 한껏 돋궈주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 초대장과 소형책자, 기념수첩, 축전일정 등 인쇄물 준비도 차질없이 진행 중이다.

해외 동포 및 외국 공연단체에 대한 초청사업도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

이번 축전에는 3월 중순 현재 29개국 53개단체 600여명이 이미 참가의사를 밝혔다.

참가단체로는 중국정부 문화대표단과 러시아 예술기금대표단, 독일 다름슈타트합창단, 이탈리아 산타체칠리아음악원 예술단, 이집트 리다무용단, 미국 뉴올리언스경음악단 등이다.

또 재일조선인예술단, 재중조선인예술단, 국제고통련예술단, 재미조선인예술단 등 해외동포 예술단과 재일.재중.재미 조선인예술단후원단이 이번 축전에 참가하게 된다.

각종 행사가 진행될 릉라도 경기장과 평양대극장과 인민문화궁전, 봉화예술극장, 국립연극극장, 청년중앙회관 등도 손님맞이 채비에 열을 올리고 있다.

4월의 봄 축전은 1982년 김 주석의 생일에 즈음해 처음 개최됐고 2001년과 2002년 축전에는 남측의 가수 김연자씨가 참가하기도 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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