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1/f 진동’ 이용한 치료법 개발

북한에서 인체에 편안한 자극을 주는 ‘f분의 1(1/f) 진동’을 이용한 생체 자극 치료법이 개발돼 환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3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조선의학과학원 의료기구연구소에서 개발한 1/f 요동(진동) 치료체계를 소개하면서 “임상 실험에서 커다란 은(성과)을 내고 있다”고 전했다.

이 치료법은 지난 1∼10일 평양에서 열린 제8차 전국 보건부문 과학기술성과전시회에도 선보여 북한 보건.의학계의 관심을 끌었다.

‘1/f 진동’은 주파수 측정시 경사각 45도의 선으로 나타나는 진동으로 인체에 편안한 느낌을 주는 파도소리, 시냇물 소리, 차분히 내리는 빗소리가 여기에 해당한다. 또 심리적 안정감이나 쾌감을 가져다 주는 음악들은 대개 ‘1/f 진동’을 포함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신은 “컴퓨터를 이용한 1/f 요동(진동) 치료체계는 자연계와 생체계의 공통적인 속성인 1/f 진동 원리를 적용한 제3세대 생체자극 치료체계로 진통, 진정 및 인체의 항상성을 조절하는 데 사용된다”고 설명했다.

이 치료법은 환자들에게 익숙한 명곡(名曲)에 ‘1/f 진동’을 입혀 환자들의 환부를 자극해 치료 효과를 거두는 방식이다.
각종 신경통(상박신경통, 좌골신경통, 경추증, 요통), 불면증, 식물신경 실조증, 고혈압 등의 치료와 각종 스트레스 해소에 사용되는 이 치료기는 기존의 물리치료기나 전기침치료기가 갖는 부작용이 없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특히 화화약품을 쓰지 않고 자연치료법의 일종인 휴양치료나 삼림욕과 같이 부드럽고 상쾌한 느낌을 주면서도 최대한 치료효과를 얻을 수 있다.

통신은 “연구소가 지난 몇 년 간 식물신경 실조증, 고혈압, 상박신경통, 좌골신경통, 경추증(디스크), 요통 등을 앓고 있는 환자 1천 명을 상대로 임상 실험을 거친 결과 80%에서 증세가 호전됐다”고 덧붙였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