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한국전쟁 민간인학살 보고서’ 소개

북한의 조선중앙방송은 15일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학살 실태보고서 출판기념회가 지난 11일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학살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한 범국민위원회 위원 및 유가족 1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서울대학교에서 열렸다”고 논평없이 보도했다.

방송은 “실태 보고서에는 6.25 전쟁 이전의 학살 사건들과 보도연맹 관련 학살사건, 부역 혐의자 학살사건, 미군에 의한 직접적 학살사건 등 700여 건의 민간인 학살사건이 유형별, 피해규모별로 정리돼 있다고 한다”고 전했다.

방송은 “이날 모임에서 발언자들은 ‘실태보고서가 여전히 축소 왜곡된 민간인 학살사건의 규모와 실체를 똑바로 인식하는 데 길잡이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소개했다.

발언자들은 이 보고서는 어디까지나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학살의 이유와 진상규명을 돕기 위한 기초자료일 뿐이라고 하면서 그들은 앞으로 관계자들이 학살사건 해명을 위해 많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고 방송은 덧붙였다.

한편 학살규명위는 이날 심포지엄을 겸한 출판기념회에서 “사건마다 증언도 다양하고 기록조차 엇갈려 피해자 수를 정확히 계산하기는 어렵지만 대략 25만∼30만 명이 학살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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