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평양 AI발생’ 보도 부인

북한 정부가 지난달 북한에 조류 인플루엔자(AI)가 발생해 여성 1명이 감염됐다는 일부 언론 보도를 부인했다.

북한 농업성 수의방역국 대표단은 26일 유엔 관리들을 만난 자리에서 작년 4월 이후에는 가금류에도, 사람에게도 AI 감염 보고가 전혀 없었다고 주장했다고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중국지부의 누레딘 모나 박사가 27일 전했다.

북한도 담당하는 모나 박사는 “북한 농업성은 AI 발병이 전혀 없었고 인체감염도 일절 없었다고 밝혔다”면서 “북한의 AI 발생에 대한 언론보도는 전부 사실이 아니며 루머일 뿐이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모나 박사는 평양의 FAO 직원들로부터 이러한 내용을 전달받았으며 직접 북한 관리를 만나지는 않았다.

일본에 있는 NGO단체인 북한민중 구출 긴급행동 네트워크(RENK) 관계자는 작년 12월 평양에서 AI에 감염된 여성 1명이 병원에 입원했으며,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AI 방역을 철저히 하도록 정부에 지시했다고 25일 주장했었다.

모나 박사는 “이 주장이 여전히 사실일 수도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우리는 조사를 벌일 위치가 아니다”며 “북한 관리들의 전언을 받아들이는 것 외에 다른 선택이 없다”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해 4월 AI사례 한 건이 발생하자 닭 등 가금류 21만마리를 도살했다./베이징=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