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평양상주사무소 추진’ 북민협에 초청장

북한이 대북 인도지원단체들의 연합체인 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북민협)에 초청장을 보내, 이 단체의 평양 상주사무소 설치 계획이 실현될지 주목된다.


박현석 북민협 사무총장은 28일 “북한에서 초청장을 받았고 통일부에 초청장을 첨부해 8월 4일부터 7일까지 방북할 수 있게 해 달라고 신청했다”며 “북측과 비자발급 문제 등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통일부가 북민협의 방북신청을 허가하면 천안함 사태에 따른 5.24 조치 이후 개성공단과 금강산 지역을 제외한 첫 방북이다.


당초 북민협은 7월 21일이나 28일 방북할 수 있도록 초청장을 보내달라고 북측에 요청했으나 중국을 거쳐 초청장이 전달되는 과정에서 시간이 지체된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 관계자는 “남북관계 상황과 방북 목적,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방북 허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민협은 소속 단체의 사무총장급 인사 2∼3명으로 평양에 상주사무소를 열어 지원 물자의 분배 과정을 상시 모니터링하는 방안을 검토해왔다.


평양 사무소 설치는 10년 넘게 북한을 도와 온 인도지원단체들의 숙원사업이었는데, 그간 북측이 소극적 태도를 보이다가 최근 적극 검토해볼 수 있다는 입장을 전해왔다고 북민협은 설명했다.


`민족의 화해와 평화를 위한 종교인모임’도 북한에 영유아 지원용 밀가루를 전달하기 위해 방북을 신청한 상태이며 통일부는 초청장이 오면 검토한다는 입장이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