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이란 핵개발’ 우호적 태도

북한이 핵문제로 미국의 압박을 받고 있는 ‘동병상련’ 처지인 이란의 핵개발과 대미(對美) 대응 자세 등을 잇따라 우호적으로 보도해 눈길을 끈다.

북한 조선중앙방송은 20일 이란의 모스타파 푸르-모하마디 내무장관이 최근 미국과 일부 서방나라들의 핵문제와 관련한 고립전략에 대해 “이란은 이슬람교 혁명 승리 이후 수많은 난관들을 극복해 왔다”면서 “이란 인민은 어떠한 위협 책동에도 맞서 나갈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앞서 중앙방송은 19일 마흐무드 아흐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이 핵기술 분야에서 이룩한 성과를 언급하면서 “평화적 목적의 핵기술을 소유하기 위한 이란의 노력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며 평화적 핵개발을 더욱 다그쳐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소개했다.

북한 양형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 부위원장은 지난 14일 평양주재 이란대사관이 주최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2.16) 축하 연회에 참석해 “평화적 핵활동 권리를 쟁취하기 위한 이란 정부와 인민의 노력에 지지와 연대를 보낸다”고 밝힌 바 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도 11일 “미국을 비롯한 서방 세력들이 이란의 평화적 핵활동을 걸고 들면서 내정간섭과 압력책동을 강화하고 있지만 이란은 이에 굴복하지 않고 강경히 대응해 나서고 있다”면서 이란을 옹호하는 글을 게재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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