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상업부문 일꾼회의’ 개최

북한은 14일 평양에서 곽범기 내각부총리와 김봉철 상업상이 참석한 가운데 `상업부문 일꾼(간부)회의’를 열어 “주민들에 대한 봉사활동에서 일대전환을 일으키기 위한 과업과 방도들”을 논의했다고 북한의 조선중앙방송이 15일 보도했다.

이 회의에는 만포각 지배인, 중국역 식료품종합상점 지배인, 모란봉구역 칠성문식료품상점 책임자, 신의주시 상업관리소 소장, 만경대구역 종합식당 지배인, 대동강구역 동문국수집 책임자 등과 같이 북한 전역의 상업과 급양부문(요식분야) 간부들이 참석했다.

방송은 이 회의의 목적에 대해 “우리 인민에게 보다 유족하고 문명한 생활을 안겨주시려 끊임없는 선군영도의 길”을 이어가는 김정일 위원장의 “노고를 가슴에 새기고 봉사활동을 개선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는 취지로 설명했으나 북한이 ‘상업부문 일꾼회의’라는 이름의 회의를 열었다는 보도는 처음이어서 이 회의 소집 배경이 주목된다.

이와 관련, 통일부 경제분석 관계자는 “1956년 `전국 상업열성자 대회’라는 것이 열린 적이 있는데 그와 연관성이 있는지 모르겠다”며 “북한에선 각 부문 일꾼회의가 연례적으로 열리기 때문에 상업부문 일꾼회의라는 것이 보도되지는 않았더라도 내부적으로 계속 열려왔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북한 당국은 최근 국가계획경제 밖에서 성장해오던 시장을 축소하고 국가상업망을 재건하려는 조치를 가속화하고 있어 이번 회의가 이러한 시장 단속.위축으로 인해 주민들의 불만이 커지지 않도록 국가상업망의 활성화를 독려하기 위한 것일 수도 있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