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부시 탄핵 여론’ 주목

최근 위폐 문제로 미국과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북한이 미 행정부의 영장없는 비밀도청 파문으로 인한 부시 대통령에 대한 탄핵 여론에 주목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19일 북한이 운영하는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에 따르면 북한의 주간신문 통일신보 최근호(2.11)는 “부시 대통령을 탄핵하라는 여론에 민주당은 물론 공화당원들까지 합세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미 국회 상원 사법위원회 위원장은 부시 대통령의 도청승인을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하면서 탄핵 가능성을 시사했다”며 비밀도청에 따른 닉슨 대통령의 탄핵 사례를 소개했다.

신문은 이어 “부시 대통령은 집권 후 전세계를 향해 반테러를 선언하고 주권국가들에 대한 군사적 침략과 간섭행위를 서슴없이 감행했다”면서 “우리 공화국(북한)에 대해서도 ‘불량배국가’, ‘범죄정권’이라는 딱지를 붙이고 압살공세를 악랄하게 벌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신문은 “부시 대통령은 국내문제에서도 이번에 드러난 것처럼 도청작전, 폭정의 정치만을 일삼아 왔다”면서 “그지없는 오만과 독선, 전횡이 그 자신을 탄핵의 도마 위에까지 오르게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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