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가 20일 앵무새를 내세워 ‘독도가 일본땅’이라는 일본의 억지 주장을 풍자한 만화를 동영상으로 소개해 눈길을 끈다.
‘생억지’라는 제목의 이 동영상은 기모노 차림에 게다를 신고 일장기를 그린 모자를 쓴 일본인이 흔들의자에 앉아 앵무새(오우무)에게 ‘다께시마’, ‘독도는 일본땅’이라는 말을 따라 하라고 시켰다가 혼쭐나는 내용이다.
다음은 동영상 만화 내용.
“독도가 일본땅이라고 우겨대지만 도무지 먹혀들지 않는걸…으흐흥”
고민하던 일본인은 자신이 사랑하는 앵무새를 부른다.
일본인: 오우무, 곤니찌와
앵무새: 곤니찌와
일본인: 다께시마
앵무새: …(한쪽 눈만 깜박거리면서 침묵)
일본인: 독도는 우리땅
앵무새: …(역시 한쪽 눈만 깜박거리면서 묵묵부답)
일본인: 야 왜 하지 않아, 자 큰소리로 다시 해봐.(일본인이 화가 나 목소리 높인다)
앵무새: “야 이 자식아, 조상대대로 독도는 조선땅이라고 외워왔는데… 그걸 누가 믿겠다고 자꾸 성가시게 놀아… 흥”
화가 난 앵무새는 부리로 일본인의 눈을 쪼아대고 일본인은 피가 흐르는 눈을 부여잡고 어쩔줄을 몰라한다.
남의 말을 무작정 잘 따라하는 앵무새도 독도는 한국 영토임을 잘 알고 있다는 내용의 동영상을 북한이 제작, 일본의 독도 영유권 억지주장을 비난하고 독도가 우리나라 땅임을 새삼 강조한 셈이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