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당 구호’ 관철 평양시군중대회

북한 노동당 창건(10.10) 60주년을 앞두고 발표된 ‘당(黨) 중앙위원회 구호’를 철저히 관철하기 위한 평양시군중대회가 3일 김일성광장에서 개최됐다.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 조선중앙텔레비전 등에 따르면 이날 군중대회에는 박봉주 내각 총리, 양형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 부위원장, 최태복 최고인민회의 의장, 정하철ㆍ김중린 노동당 중앙위 비서, 곽범기 내각 부총리 등 고위 간부들과 10여만 명의 주민이 참석했다.

량만길 평양시 인민위원장은 보고를 통해 “전체 당원과 인민들은 공동구호에서 제시된 과업을 관철하기 위한 투쟁에 한결같이 떨쳐나서 10월의 대축전을 자랑찬 승리로 빛내며 선군시대의 새로운 영웅서사시를 창조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량 위원장은 “무엇보다 올해 사회주의 경제건설의 주공전선인 농업전선에 모든 역량을 총집중, 총동원해 농업생산을 결정적으로 늘려야 한다”며 올해 알곡생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노력을 촉구했다.

그는 전력ㆍ석탄공업 부문에서 증산투쟁을 벌이며 경공업 부문이 공장을 현대화하고 생산을 늘릴 것과 평양시 도시정비 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을 요구했다.

그는 이어 “영광스러운 조선노동당 창건 60돌이 되는 10월 10일까지 100일밖에 남지 않았다”면서 “공동구호에는 당창건 60돌을 승리자의 대축전으로 빛내이기 위한 ‘100일 전투’를 벌릴 데 대한 당의 의도가 담겨져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대(大)집단체조와 예술공연 ‘아리랑’을 훌륭히 재형상하여 대걸작품으로 내놓도록 하여야 한다”고 말해 당 창건 60돌을 맞아 2002년 4월말부터 8월15일까지 100여 일 간 공연했던 ‘아리랑’을 재공연할 방침임을 밝혔다.

한편 군중대회에서는 보고에 이어 각 계층의 결의 토론이 진행됐으며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에 대한 절대적 충성, 경제부문에서 총돌격전 전개, 당 조직의 역할 강화 등 3개항을 담은 결의문을 채택했다.

행사 참석자들은 집회를 마친 뒤 시내 중심도로를 행진했다.

중앙TV는 이날 평양시군중대회를 오후 3시부터 40분 간 녹화중계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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