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광명성’ 보복타격 수단으로 대미 외통장군”

대외적으로 북한의 입장을 비공식 대변하는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21일 북한의 ‘광명성 2호’의 “성공적 발사”는 “미국의 강권을 저지파탄시킬 보복타격의 현실적 수단을 확보하고 통장훈(외통장군)”을 부른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 신문은 ‘6자구도의 붕괴’ 제목 시리즈의 첫번째편인 ‘조미 적대적 모순의 극한점’ 기사에서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최근 ‘광명성 2호’의 발사에 대해 서술한 대목을 가리켜 “미국이 끝끝내 대결을 추구할 경우 우주발사체의 능력을 군사적인 억제력으로 전환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노동신문은 고 김일성 주석 생일을 기념해 지난 14일 열린 ‘축포야회’에 관한 17일자 ‘정론’에서 “핵보유국의 하늘에 불을 뿜으며 날아오른 광명성 2호는 제국주의 원수들과의 결전에서 선군조선의 최후승리를 선언한 정엄한 전승 축포”라고 의미를 부여했었다.

조선신보는 북한의 로켓발사에 관한 유엔 안보리의 의장성명을 비난한 북한 외무성의 성명이 미국을 “공갈의 장본인”으로 단정했다며 “조미(북미) 사이의 적대적 모순이 이제는 극한 점에 달했다고 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조미 대결전의 최후국면은 열렸다”고 덧붙였다.

이 신문은 “위성발사를 둘러싼 (북미간) 비난의 응수는 과거 조미대화의 결실이 표면상의 변화에 불과”함을 반증한 것이라며 “오바마 정권이 출범한 시점에서 모순은 더 이상 가리울 수 없게 됐다”고 주장하고 “미국이 주도하는 불공평한 구질서를 묵인할 경우, 조선의 경제부흥은 계속 난관에 부딪힐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신문은 미국이 “다른 나라의 위성발사는 인정하고 유독 ‘광명성’ 계획만을 문제시하는 이유는 명확하다”며 “적대국의 자주노선을 굽히기 위해서라면 국제적인 봉쇄망도 구축하려”는 것이라고 비난하고, 이런 상황에서 “안보리 의장성명이 채택된 즉시로 (북한이) 6자회담을 단념하고 핵억제력의 강화를 결단한 것은 ‘2012년 (강성대국) 구상’을 고수.관철하기 위한 선택”이라고 해석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