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강정구 사법처리’ 규탄성명 보도

북한의 평양방송은 14일 `6.25는 통일전쟁’이라는 글로 파문을 일으킨 강정구 동국대 교수에 대한 사법처리 방침을 규탄하는 남한 시민단체의 성명을 보도했다.

이 성명은 국가보안법폐지국민연대가 허준영 경찰청장의 강 교수 사법처리 시사 발언 및 김성렬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의 취업제한 발언 등에 대한 비판을 담아 7일 발표한 것이다.

방송은 “성명은 경찰청장이 동국대학교 교수 강정구의 논문을 문제삼아 보안법 위반으로 구속 수사할 것이라고 지껄인 데 이어 한나라당 원내대표가 강정구는 자유민주주의 체제 하에서 같이 숨쉴 자격이 없는 사람이라고 떠들어대며 사법처리를 주장하고 나선 것을 언급했다”고 전했다.

방송은 “보수언론과 어중이떠중이들까지 끼어 들어 반통일적 망발을 마구 내뱉고 있다고 하면서 이것은 통일시대 위기에 빠진 자들의 넋두리라고 성명은 단죄했다”고 말했다.

성명은 과거 군사독재 시기로 되돌아가려는 보수세력들을 국민은 결코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하고 우리민족끼리의 시대에 보안법은 무엇이고 찬양 고무는 무엇인가 반문하면서 강 교수에 대한 사법처리 방침의 철회 및 보안수사대 해체 등을 강조했다고 방송은 덧붙였다.

한편 북한은 천정배 법무장관이 12일 검찰에 강정구 교수를 불구속 수사토록 지휘해 파장이 일고 있지만 강 교수의 발언에 대해 직접적인 논평을 내놓지 않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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