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가쓰라-태프트 밀약 폐기 요구’ 보도

북한 조선중앙방송은 남한 여야 국회의원들이 일본과 미국에 ‘가쓰라-태프트’ 밀약의 폐기 선언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국회에 제출했다고 2일 보도했다.

조선중앙방송은 남한 언론보도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면서 “남한 국회의원들은 이 협정이 과거 일제 식민지 지배와 국토 분단의 단초가 되었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또한 “남한 국회의원들은 미국과 일본이 이 협정을 체결한 것은 주권국가의 권리를 명백히 침해한 국제법상 범죄행위라면서 이에대해 미국과 일본이 공식 사죄할 것을 요구했다”고 방송은 덧붙였다.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지난달 29일 가쓰라-태프트 밀약 체결 100주년을 전후해 이 밀약이 “악명높은 날강도 협정”이라고 비난하고, 역사학 학회가 미국과 일본의 한반도 침략사를 조목조목 비판하는 비망록을 발표하는 등 밀약 체결을 강력 규탄했다.

한편 가쓰라-태프트 밀약은 지난 1905년 7월29일 당시 일본 총리였던 가쓰라 다로(桂太郞)와 미국 대통령의 특사였던 태프트 육군장관 사이에 이뤄진 밀약으로, 미국이 일본의 조선 지배를 묵인하는 대신 일본은 미국의 필리핀 지배를 인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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