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희천발전소 개소식…”실제 전기 공급은 글쎄?”

북한이 5일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최영림 내각 총리 등이 참가한 가운데 희천발전소 개소식을 열었다.


평양시내 전력 공급을 목적으로 지난 2009년 공사가 시작된 희천 발전소는 최근에 완공됐다. 김정일은 사망 전, 잦은 희천 발전소 현지지도로 건설 간부들과 노동자들을 독려하는 등 건설에 각별한 관심을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희천 발전소의 발전 용량은 30만kw로 지금까지 북한에서 건설된 발전소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다. 때문에 북한은 이 발전소가 세워지면 북한의 전력난을 상당부분 해소시킬 수 있다고 선전하고 있다. 오는 15일부터 희천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를 평양에 공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내부 소식통에 의하면, 희천 발전소 댐 건설이 완공됐지만 송전(送電) 시설 미비와 댐내에 물을 채우는 ‘물 모집’ 공사가 난항을 겪고 있어, 실제 주민들에 대한 전기 공급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내부 소식통은 6일 “희천발전소는 지난해 9월 이미 개통식을 했지만 송전시설 문제로 주민들에게 전력 공급은 되지 않고 있다”면서 “송전 시설이 완공 된다고 하더라도 희천 댐 내 물을 채우지 못하면 전기 공급은 더욱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소식통은 “북한 댐관련 전문가들은 댐 건설보다 ‘물 모집’ 공사가 더 어려운 공사라고 지적한다”면서 “희천 발전소를 돌릴 수 있는 대규모의 물을 한 댐 내에 모으는 작업이 완료되기 까진 한참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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