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휴대전화가입자 6월말 18만명 돌파‥작년의 4배

북한 내 휴대전화 가입자수가 서비스 지역 확대에 힘입어 올 상반기 말로 18만명선을 넘어섰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13일 전했다.


이 방송은 북한에서 휴대전화 사업을 하는 이집트 ‘오라스콤 텔레콤’의 올 상반기 실적보고서를 인용, “6월 말 현재 북한 내 휴대전화 가입자수가 18만4천531명에 달했다”면서 “이는 작년 동기(4만7천863명)의 4배로 늘어난 것”이라고 말했다.


오라스콤은 북한 체신성과 75대 25 비율로 투자한 합작회사 ‘고려링크’를 통해 2008년 12월부터 북한에서 휴대전화 사업을 하고 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의 휴대전화 가입자는 특히 올 2.4분기에만 5만9천명 늘어나 분기 단위 최대 증가를 기록했다.


6월말 현재 가입자들의 휴대전화 사용시간은 월평균 327분으로 작년 동기(199분)보다 65% 늘어났으며, 이에 따라 고려링크의 매출은 작년 상반기 미화 1천200만달러에서 올 상반기 2천319만9천달러로 86%, 세전 영업이익은 280만달러에서 1천869만7천달러로 567% 증가했다.


보고서는 “1년 전만 해도 평양에서만 쓸 수 있었던 휴대전화 서비스 지역이 12개 주요 도시와 22곳의 고속도로 및 철도 구간으로 확대됐는데 이는 북한 전역의 60%에 해당한다”면서 “고위 관리나 부유층, 외국인뿐 아니라 중간 계층이나 10대, 20대의 휴대전화 구입이 급속히 늘어 주요 7개 도시에서 판매대리점 10곳과 영업소 13곳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고 설명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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