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화폐개혁, 주체사상 강화·정권세습 목적”

한기홍 ㈔북한민주화네트워크 대표는 3일 북한의 화폐개혁 조치와 관련, “주체사상을 강화하고 정권을 안정적으로 세습하기 위한 조치”라고 분석했다.


한 대표는 이날 한나라당 중도성향 의원모임인 ‘국민생각’이 국회에서 개최한 ‘북한의 현재와 미래’ 간담회에 참석, “화폐개혁은 개방경제의 폐해를 잡기 위한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한 대표는 “북한 전역에서 400여개의 시장이 암암리에 운영되고 있는데 이처럼 시장이 개방되고 그 과정에서 자본축적이 많이 되다 보니까 주체사상이 많이 무뎌진 측면이 있다고 한다”면서 “이걸 바로 잡으려고 화폐개혁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화폐개혁은 주체사상을 확고히 함으로써 3남 김정은에게 안정된 정권을 세습해 주기 위한 의미도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화폐개혁으로 중산층에서 반감이 발생하고 있어 북한 내부에서는 혼란스러운 점도 있다”면서 “향후 이러한 일들이 지속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북한이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통일이 다가올 가능성에도 우리 정부가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모임 회장인 정갑윤 의원은 인사말에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 북한의 참혹한 인권 실상을 국내외에 알리고 탈북자에 대한 지원활동을 펼쳐 온 북한인권운동 단체들의 공적이 매우 크다”면서 “북한 동포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도록 정부와 민간단체가 적극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날 모임에는 안상수 원내대표와 박 진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장, 김학송 국방위원장, 서병수 기획재정위원장 등 15명이 참석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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