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홍선옥 “6자회담 부진은 북.미간 불신 탓”

국제의회연맹(IPU) 총회에 참석한 북한 홍선옥 최고인민회의 부의장은 “6자회담이 지지부진하고 있는 것은 조(북).미 사이의 신뢰가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5일 보도했다.


중앙방송에 따르면 홍 부의장은 지난달 31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IPI 총회 연설에서 “현시기 조선반도(한반도)와 지역의 평화와 안전보장에서 나서는 근본문제는 조미 사이의 적대관계를 종속시키는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미국의 지속적인 핵위협에 대처해 자주권과 생존권 수호를 목적으로 부득불 핵보유를 선택하지 않으면 안된 우리에게 있어서 평화와 안전보장문제는 사활적인 문제”라며 “깊은 불신의 뿌리를 두고 있는 조미 사이의 적대관계를 종식시키는 출로는 조미 사이의 평화협정을 체결하여 서로의 신뢰를 마련하는데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화와 협상을 통해 조선반도의 평화체제를 마련하고 비핵화를 실현하려는 우리의 입장은 일관하다”고 덧붙였다.


홍 부의장은 연설 대부분을 평화협정 문제 등 대미 메시지로 채웠으며 남한을 향해서는 “세계적 지지를 받고 있는 6.15선언과 10.4선언의 기치를 높이들고 통일을 하루빨리 실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공화국(북)이 인민생활에서 전환을 가져오기 위한 일대 공세를 벌이고 있다”며 “우리를 우호적으로 대하는 세계의 모든 나라와 평등과 호혜의 원칙에서 경제협조관계를 적극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