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협동농장 간부들 “화학비료 부족”

북한의 지방 협동농장 간부가 북한 방송과 인터뷰에서 화학비료의 부족을 시인해 눈길을 끈다.

북한 황해북도 봉의협동농장 박금철 관리위원장은 30일 조선중앙방송과 인터뷰에서 “화학비료가 부족하고 농사조건이 아무리 불리해도 올해 농사는 확정적”이라며 “문제는 농사의 주인인 우리 농업부문의 일꾼들과 농장원들이 어떻게 잡도리를 하고 달라붙는가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사리원시협동농장 경영위원회 장승일 과장도 이 방송에서 “일꾼(간부)들이 부족되는 화학비료를 대용비료로 보충하기 위한 문제와 이미 확증된 새로운 영농방법대로 농사지도를 짜고들었는데 올해 농사에서 농업부문 일꾼으로서의 책임성과 역할을 다하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화학비료가 부족한 현재의 상황을 시인하면서 농민들의 노력을 통해 열악한 상황을 타개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다.

그동안 북한은 1999년 이후 거의 매년 남한으로부터 20∼30만t규모의 화학비료를 지원받아 왔으나 작년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남북관계가 악화되면서 비료를 지원받지 못하면서 비료난을 겪고 있다.

북한은 이처럼 비료 부족에 시달리는 가운데 작년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중국에서 2만5천608t의 비료를 수입해 1년전 같은 기간 635t에 비해 40배 가까운 수입 증가세를 보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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