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현송월, 예술단회담 단장보다 정치적 위상 높아”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은 16일 CBS라디오에서 예술단 파견을 위한 실무회담 북측 대표단으로 참가한 현송월 모란봉악단 단장이 회담 단장보다 정치적 위상이 높다고 언급했다.

정 전 장관은 이날 CBS 라디오에 출연, “이번에 방남할 삼지연 관현악단의 총 단장에 현송월 씨가 들어오는가 아닐까 생각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모란봉악단이 삼지연관현악단에 포함돼서 함께 올지는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현송월은 ‘김정은의 옛 애인’설에 휩싸인 바 있다. 실무회담에서는 상의 앞섬에 김일성, 김정일 배치를 달았으며 시종일관 당당함을 유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관계자들은 회담내내 실세임이 여러 차례 드러났다고 밝혔다.

색 치마 정장과 검정구두로 단정하게 차려입은 현송월은 귀걸이 등 악세사리를 착용하지 않았지만 긴 생머리에 화려한 핀을 달았다. 그가 착용한 녹색 클러치 백이 프랑스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 2500만 원 상당의 악어가죽 백이라는 의견도 나왔지만 정확하게 확인된 내용은 아니다.

한편 야당을 중심으로 북한이 핵 완성을 위한 시간을 벌고, 전 세계의 압박과 제재의 피난처로 평창 올림픽을 활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현송월의 옷차림, 머리핀, 클러치 백 분석에 여념이 없고 TV만 틀면 현송월의 노래가 울려 퍼지고 있다”면서 “북핵이 우리를 정조준 하고 있는 극도의 안보위기 속에서 열리고 있는 남북고위급회담에서 북핵의 ‘핵’자로 거론하지 못한 채 (평창은) 북한의 체제선전장으로 변질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남북 고위급 회담이 결렬되더라도 북핵 문제를 정면 거론해야 한다. 도대체 뭐하고 있는 건가. 문재인 정권은 제발 정신 차려라”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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