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핵전문가들, 이란 과학자 교육 도와”

북한의 핵무기 실험 주장과 이란의 핵개발 프로그램 추진이 핵무기 확산 금지를 추진하는 국제사회의 2대 골칫거리가 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의 기술자 및 핵전문가들이 이란 과학자들을 교육시키는 것을 도와왔다는 주장이 10일 제기됐다.

특히 이 같은 주장은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핵폭탄 사용 뿐만아니라 핵기술 및 핵물질·핵폭탄의 이전을 크게 우려, “미국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라고 선언한 뒤 제기돼 주목된다.

미국의 일간지 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CSM)은 이날 “일요일 발표된 (북한의) 핵실험은 북한이 핵기술을 이란에 판매할 수 있다는 우려를 더 심화시키고 있다”면서 “유럽과 다른 서방의 정보통들은 북한 기술자들과 핵전문가들이 이란 과학자들을 도와왔다고 밝히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미 “북한이 이란의 사합 미사일 프로그램 개발을 도와왔다는 것은 널리 알려져 있다”면서 이 같이 전했다.

신문은 그러나 북한의 기술자 및 핵전문가들이 이란 과학자들의 교육을 언제부터 어떤 방식으로 도와 왔는 지 등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한편, 북한이 국제사회의 경고를 무릅쓰고 핵실험을 강행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이란도 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과 독일이 우라늄 농축 중단 시한으로 정한 8월말을 40여일 넘기도록 이를 거부한 채 우라늄 농축을 진행하는 등 핵개발 프로그램을 계속 추진하고 있다./워싱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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