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핵실험..서해5도서 긴장속 정상조업

북한의 핵실험 소식이 전해진 25일 백령도, 연평도 등 서해5도서 주민들은 언론 보도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등 다소 긴장된 분위기 속에서도 정상조업을 하고 있다.

연평도 주민 박모(50)씨는 “텔레비전을 통해 북한의 핵실험 소식을 접했지만 접경지역에 오랫동안 살아 온 주민들은 크게 동요하지 않고 있다”면서 “주민들은 오늘 오전에도 꽃게잡이에 나서는 등 정상적인 생계활동을 유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백령도 연화리 어촌계장 최모(60)씨는 “북한이 핵실험 등을 통해 도발 분위기를 조장하고 있지만 아직 주민들의 일상생활에 제한은 없다”며 “현재 까나리 잡이가 한창인데 상황이 나빠져 조업에 영향을 미칠까 걱정된다”라고 밝혔다.

군 당국은 서해 북방한계선(NLL) 등 접적지역에서의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경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백령도 주둔 해병대 관계자는 “경계태세를 강화, 감시관측을 철저히 하고 있으며 주민을 비롯한 현지 분위기는 평상시와 다를게 없다”라고 말했다.

지역 경제계에서는 북한의 핵실험으로 남북관계가 더욱 냉각돼 인천항을 중심으로 한 남북간 화물선 운항이나 북한산 모래 반입 등의 경제교류가 위축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인천상의 관계자는 “기업들이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의 핵실험이 경제 전반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우려된다”면서 “특히 인천은 개성공단에 진출한 10여개 기업을 비롯해 북한과의 교류가 많은 지역이어서 경제적 타격이 클 것으로 보인다”라고 걱정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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