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핵감지 지진연구센터 막바지 분석

북한으로부터 지진파를 처음 감지한 지질자원연구원 지진연구센터에서는 10일에도 전 직원이 상황실에서 북한의 추가 실험에 대비해 모니터를 지키는 한편 막바지 분석작업을 펴고 있다.

센터에서는 이번 북한 지진파장을 외국의 사례와 비교하기 위해 관련 국에 자료를 요청, 수신을 기다리고 있으며 내부적으로 파악한 현재까지의 지진파 그래프 등을 내부 연구와 토론 등을 통해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한편으로는 북한의 추가 실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자동측정망을 통해 접수되는 데이터 등을 살피기 위해 모니터 곁을 한시도 떠나지 않고 지키고 있다.

이날 지헌철 지진연구센터장은 “발생지점을 두고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통상적으로 진앙에 따른 오차는 중심으로부터 10㎞ 가량이며 미국이나 일본에 비해 우리 측정망이 가장 가깝고 정확해 발표 당시 말한 위도와 경도가 확실할 것”이라며 “단지 북한의 행정지명에 익숙하지 않아 외부에 인접지명이 나갔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하 핵실험이라면 진도(리히터 기준) 3.6이 미약한 것은 사실”이라며 “만약 북한이 정말 핵실험에 성공했다면 아마 세계 최초로 최소 규모의 핵실험에 성공했다고 할 수 있다”면서 “현재까지 파악된 지진파로는 핵실험이다 아니다를 단정 짓기는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가 측정한 진도 3.6은 리히터 규모(ML)로, 핵실험 여부를 알 수 없어 통상적인 지진파로 분석한 것이며 전문가들이 사용하는 P파만 이용한 진도(Mb)는 3.9 가량으로 측정된다”며 “이 경우에도 통상적인 지하 핵실험으로 발생하는 지진파에는 못 미치는 수치”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도 지진연구센터에는 각 방송사 중계차량이 상주하고 일본의 민영 NTV사에서 취재에 나오는 등 취재행렬이 이틀째 계속됐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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