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합영투자위원장에 ‘리철’ 前스위스 대사


북한의 리철 전 스위스 대사가 외자 유치 총괄기구인 합영투자위원회(이하 합영투위)의 위원장을 맡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연합뉴스가 24일 보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조선중앙방송이 이집트 나기브 사위리스 오라스콤 회장의 귀환 소식을 전하면서 “비행장에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합영투자위원회 위원장 ‘리수영’ 등 관계부문 일꾼들이 이사장을 전송했다”고 밝혔다.



리철 전 대사는 그동안 김정일의 국외 비자금을 관리해오면서 ‘리수영’이란 본명 대신 ‘리철’이란 가명으로 활동해 왔다고 연합뉴스는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해 7월 북한에 합영투자위원회가 발족한 이후 그동안 위원장에 리철이 임명됐다는 첩보는 있었지만 북한 매체가 공식적으로 보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밝혀졌다.


리철 전 대사는 1987년부터 제네바 유엔사무국 주재 상임 대표부 대사를 지냈으며 1998년부터 스위스 대사를 겸임하다 2010년 3월 평양으로 돌아왔다. 이후 그는 9.28당대표자회에서 당 중앙위원회 후보위원에 올랐으나, 다른 공식 직책은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합영투위는 북한의 외자 유치 전권을 장악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해 말 북경(北京)에서 중국 상무부와 황금평과 라선특구 합작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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