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학자 “화폐개혁으로 재정적 토대 마련”

북한 사회과학원 경제연구소장이 작년 11월 전격 단행된 화폐개혁의 목표가 재정 확충에 있음을 언급했다.


김철준 소장은 23일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와 인터뷰에서 “(작년에) 국내에서 화폐교환사업이 성과적으로 진행됐다”며 “화폐교환으로 하여(인해) 사회주의 경제관리원칙을 더 잘 구현할 수 있게 됐고 인민생활을 비약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재정적 토대가 마련됐다”고 밝혔다.


그동안 북한의 화폐개혁이 재정확충에 목적이 있다는 국내외 전문가들의 분석은 있었지만 북한이 이를 언급하지는 않았었다.


김 소장은 “지난 해는 2012년구상의 실현에서 전환적 국면이 마련된 해로 역사에 아로새겨졌다”며 “농업부문에서는 수확고가 높은 종자들이 개발됐고 알곡을 기본으로 하는 두벌, 세벌농사와 감자농사, 콩농사에서 좋은 성과들이 이룩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자체의 원료에 의거한 리오셀 섬유개발에서 성공을 이룩한 것을 비롯해 입는 문제 해결에서도 결정적 전환을 가져왔다”고 밝혔다.


리오셀은 목재 펄프에서 추출한 셀룰로오즈로 만든 신소재 섬유로 실크에 버금가는 부드러운 촉감과 면보다 뛰어난 흡습성, 폴리에스테르와 거의 대등한 강한 내구성을 가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 소장은 영원발전소, 예성강1호 청년발전소, 금야강 발전소의 완공과 대안중기계연합기업소, 천리마제강연합기업소, 희천공작기계공장 등에서 컴퓨터제어기술(CNC) 설비를 개발해 생산공정에 적용한 것을 작년 성과로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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