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학술지, 제재 극복책으로 ‘절약투쟁’ 강조

북한의 계간 ‘경제연구’ 최근호(2009.3호)는 국제적인 대북 제재가 강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이 ‘강성대국’을 건설하기 위해서는 모든 부문에서 “절약 투쟁”을 적극 벌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5일 입수한 이 학술지는 ‘절약 투쟁을 힘있게 벌리는 것은 사회주의 경제강국 건설을 위한 중요 방도’라는 제목의 글에서 고 김일성 주석의 100회 생일이 되는 2012년까지 ‘강성대국’을 건설하자면 희천발전소 건설을 비롯한 대규모 산업 건설과 수십만 가구의 살림집, 공공건물 건설 등 “방대한 규모의 기본건설”을 조기 완료해야 한다며 이를 위한 ‘절약 투쟁’의 확산을 촉구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도 최근 여러 차례 걸쳐 “일꾼과 근로자들 속에서 낭비 현상을 없애고 절약 투쟁을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고 학술지는 전했다.

학술지는 “오늘 우리나라(북한) 제국주의와의 가장 첨예한 대결장이며 우리식 사회주의를 옹호 고수하고 빛내어 나가는 전초선”이라고 주장하고 ‘절약 투쟁’은 이렇게 “제국주의자들의 제재책동으로 하여 조성된 경제적 난관을 극복할 수 있게 하는 조건의 하나”라고 강조했다.

학술지는 미국이 북한을 붕괴시키기 위해 “군사적 침략책동과 경제적 제재책동을 악랄하게 감행”하고 있으며, “미.일 제국주의자들은 수출입 상품에 대하여 제재를 가할 뿐 아니라 대금결제까지도 방해하고 있다”고 말해 북한이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러한 상황은 “자력갱생, 간고분투의 혁명정신을 높이 발양시키면서 인민경제 모든 부문에서 그 어느 때보다도 절약 투쟁을 강화할 것을 절박하게 요구하고 있다”는 것.

학술지는 `절약 투쟁’을 강화하면 “주어진 자원으로 생산물의 양과 품종을 늘리고 질을 높여 수출원천을 확대”할 수 있고, “원유를 비롯하여 수입하지 않으면 안되는 원료, 자재, 기계설비들을 애호 관리하고 효과적으로 이용하도록 함으로써 외화를 절약할 수 있다”고 기대효과를 열거했다.

이어 학술지는 북한 주민들에 대해 “한 W(와트)의 전기, 한 방울의 기름, 한 조각의 강재, 한 알의 쌀이라도 극력 절약하여 경제강국 건설과 나라 살림살이에 보탬”을 줘야 한다며 경제사업에서 뿐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허례허식, 사치와 낭비현상을 없애고 소박하고 검소하게 생활할 것”을 요구했다.

학술지는 ‘절약’을 위한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는 동시에 공장, 기업소 등에서 절약계획의 이행실태를 평가해 “원자재 절약 상금, 원자재 절약 장려금, 노동정량 갱신 장려금 등 추가적 노동보수 지불형태를 올바로 적용”함으로써 증산절약 모범작업반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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