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학생들, 출근길 부모에 꽃다발·합창 격려”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지난해 말 1950년대 ’천리마운동’의 전통을 계승해 “새로운 혁명적 대고조”를 일으킬 것을 주문하고 신년 공동사설이 이를 강조한 데 이어 “대대적인 선전 깜빠니아(캠페인)”가 북한 전역에서 벌어지고 있다.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8일 겨울방학을 맞은 중학교(중고교 과정), 소학교 학생들이 가창대와 취주악대 활동 등을 통해 “근로자들의 노력적 혁신을 호소하는 다양한 사회 정치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꽃다발을 흔들며 힘찬 합창으로 부모형제들의 출근길을 고무해 주고 있다”고 전했다.

또 “도시와 마을의 곳곳에” 신년 공동사설의 취지를 설명하는 전시물들이 나붙었고, “아침, 저녁마다 출퇴근을 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방송 선전이 박력있게 벌어지고 있다”고 신문은 소개했다.

이 캠페인의 “중심 내용은 천리마 시대 혁명적 대고조의 전통을 계승하려 경제건설의 모든 부문들에서 일대비약의 폭풍을 일으켜야 한다는 것”이다.

평양에는 공동사설이 나오자마자 거리마다 ’천만군민의 정신력을 총발동하여 선군조선의 존엄과 위력을 더 높이 떨치자!’ ’올해를 조국번영을 위한 총공격전의 해로 빛내이자!’ 등의 구호판이 등장했고, ’강선의 본때로 모든 전선에서 새로운 혁명적 대고조를!’이라는 제목의 선전화 등 새로 등장한 “직관 선전물”이 600여점에 이른다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은 “언론매체들도 공동사설의 기본정신과 체계, 부문별 과업을 관철하기 위한 방향과 방도를 반영한 기사, 편집물들을 내보내고, 새로운 생산 성과를 이룩한 각지 근로자들의 소식을 경쟁적으로 보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신문은 또 공동사설이 실린 신문을 손에 쥐고 출퇴근하는 시민들의 모습도 많이 눈에 띈다면서 “그들은 아침, 저녁 공동사설의 정신과 내용을 자자구구 학습하고 있다”고 말해 북한 주민들이 공동사설 ’학습’에 내몰리고 있음을 시사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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