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피자집에선 코카콜라가 이탈리아産으로 둔갑

미국의 대표적인 상품인 코카콜라가 북한 평양소재 피자집에서 이탈리아산으로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31일 “평양에 있는 피자집에서 코카콜라가 유통되고 있는 모습을 세계적인 동영상 사이트 유트브(YouTube)에서 발견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동영상은 평양에 있는 이탈리아식 피자점을 다녀온 외국인들이 지난해 10월경에 올린 것으로, 방문객들이 피자와 곁들여 나온 코카콜라 캔을 들어보이는 모습이 담겼다. 올해 3월경 다시 올린 영상을 통해 이들이 방문한 음식점이 ‘해운이탈리아특산물식당’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동영상을 게재한 외국인은 “평양에 이탈리아 피자 가게가 있다는 소문을 듣고 여행 안내원에게 요구해, 호텔에서 점심을 먹는 대신 피자집을 방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들은 이탈리아식 피자와 포도주 그리고 콜라를 대접했다. 여기서 종업원들은 콜라를 ‘이탈리안 콜라’라고 부른다”고 전했다. 그러나 동영상에 비친 코카콜라 캔은 미국의 코카콜라 회사에서 제조한 것과 똑같은 크기와 상표 도안이 새겨져 있다.

이에 일각에선 코카콜라가 미국식 자본주의의 상징이라는 점을 의식, 식당을 드나드는 주민에게 알리지 않기 위해 ‘이탈리안 콜라’로 소개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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