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평양 거리에 냉차 매대 등장

여름을 맞은 북한 평양의 거리에 냉홍차 매대가 등장해 더위를 식히고 있다.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18일 “평양시 중구역 영광거리에 홍차를 봉사하는 매대가 나왔다”며 “호텔과 일부 식당에서 각종 차를 봉사하기는 했으나 거리에 전개되는 매대에서는 (그동안) 차를 봉사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겨울철 군밤.군고구마 판매대와 더불어 여름철 냉차 매대가 평양의 명물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영광거리의 냉차 판매대에서는 황해남도 강령군에서 재배한 차잎으로 만든 ‘강령홍차’와 녹차를 판매하고 있다.

강령군에서는 차나무 재배를 위한 연구를 통해 최근 수백여 정보의 차나무 밭을 조성해 차잎을 수확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달 12일 북한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은 “자연 지리적 특성으로 하여 차나무 재배를 할 수 없다고 하던 우리나라(북한)에서 대대적으로 그 재배를 실현하여 사람들의 건강에 좋은 녹차를 생산”하게 됐다고 전했었다.

냉차 판매대를 책임진 장혜련 지배인은 “판매대에서 내고 있는 홍차와 녹차는 현재 황해남도 강령과 강원도 고성에서 재배한 차 잎을 현지에서 가공해 평양으로 직송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조선신보는 “매대에서는 붉은 빛깔이 감도는 홍차와 푸른 색깔을 띠는 녹차를 손님들에게 제공하고 있다”며 “특히 시원한 냉홍차가 호평으로 시민들은 저마다 한 컵씩 청하며 더위를 가시고 있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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