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평양산원, 개원 30주년 맞아 리모델링

북한의 대표적인 산부인과 병원으로 1980년 문을 연 평양산원이 개원 30주년을 맞아 병원 내부와 외부에 대한 리모델링에 들어갔다.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26일 “개원 30돌을 계기로 산원의 내외부를 보다 현대적으로 꾸린다”며 “지난해부터 시작된 개건.현대화 공사는 올해 안으로 전부 완료되게 된다”고 밝혔다.


조선신보에 따르면 건물의 외부는 흰색의 한수석(寒水石)이 붙어 있던 것을 모두 떼어내고 새로 미장을 하게 된다.


내부는 식당과 세탁, 전기설비를 교체하고 입원실과 해산실에 설치된 산소공급시설도 보수할 계획이다.


또 제약실을 새로 만들고 여기에 현대적인 공기조화설비(공기청정기)도 갖추게 된다.


조선신보는 “현재 보건성을 비롯한 20여개 성, 중앙기관의 적극적인 물질기술적 후원과 방조(도움) 속에 공사가 빠른 속도로 추진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평양 대동강구역 문수거리에 위치한 평양산원은 연건축 면적 6만㎡, 13층 규모에 2천여 개의 병실을 갖추고 있다.


산원은 크게 본 건물인 환자치료건물과 관리동, 제약생산기지, 3개의 보조동으로 이뤄져 있다.


최근에는 160종 1천180여 대의 의료설비를 새로 들여놓고 산부인과 질환의 진단 및 치료에 필요한 각종 약재와 의료도구를 보완하는 등 설비투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산원에는 출산을 돕는 ‘산과’ 외에 각종 부인병 예방을 위한 부인과, 내과, 비뇨기과, 구급소생과, 이비인후과 등의 ‘전문과’가 있다.


또 산원 내 제약공장은 200여 종의 의약품을 자체 생산하고 있으며 산부인과 강좌 등 전문강좌와 산과.부인병.면역.내분비연구실도 운영한다.


2005년 10월에는 북한을 방문 중이던 통일연대 황선 대변인이 이 병원에서 출산하기도 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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