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평성시, 식물이용 오수 정화

북한 평안남도 평성시는 수생식물을 활용해 대동강에 흘러드는 생활오수를 정화,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일 북한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 최근호(2.23)에 따르면 평성시 인민위원회는 지난해 정화시설을 확충했음에도 생활오수를 70%밖에 정화하지 못하자 정화능력이 있는 ‘큰 단백풀’이라는 수생식물을 활용해 문제를 해결했다.

큰 단백풀은 천남성(청사두초 또는 남생이)목에 속하며 대양주ㆍ아프리카 등 아열대성 기후에서 자라는 식물이다.

정화시설을 확충했음에도 ‘100% 정화’라는 당초 기대에 못미치자 평성시는 새로운 방법을 모색하게 됐고 시내의 한 과학연구기관의 협조를 받아 이 식물을 이용한 정화방법을 선택, 시행하게 됐다.

큰 단백풀을 이용한 정화방법은 큰 효과를 나타냈다. 민주조선은 “일명 큰 단백풀이라고 하는 이 식물을 새로 건설한 침전못에 기르기 시작하면서 오수정화도는 더욱 높아져 대동강으로는 언제나 맑은 물만 흘러 들어가게 됐다”고 전했다.

평성시는 또 이 수생식물을 길러 가축의 사료로도 활용,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고 있다.

민주조선은 “매일 수십t의 단백풀을 생산해 집짐승(가축) 먹이문제도 어느정도 해결할 수 있었다”면서 “단백질 함량으로 계산할 때 이 식물 10㎏은 콩 1㎏과 맞먹는다”고 말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