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통신 “야스쿠니 참배 전범국 면모 보여줘”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은 24일 일본 의원들의 야스쿠니(靖國)신사 참배를 “노골적인 침략선동광증”이라고 비난하며 “일본이 군국주의적 체질을 달리하지 않은 전범국의 면모만을 국제사회에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통신은 일본의 ‘다함께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 소속 의원 62명이 지난 22일 춘계대제가 열리고 있는 도쿄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한 것은 “과거 일제의 침략과 식민지 지배를 정당화하고 군국주의의 사상적 지반을 구축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한 후 “일본이 진정 전범국의 오명을 벗으려면 이러한 현실을 신중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일본 현 정권은 국회의원들의 집단적인 야스쿠니신사 참배를 통해 공식적으로 과거의 범행을 부정하고 정당화하며 일본 사회에 군국주의 사상을 고취하는 것을 용인하고 있다”며 “이 문제가 지난 세기 아시아 인민의 불행과 연결되어 있는 심각한 정치적 문제라는 사실에 대해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통신은 이어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는가 안 하는가 하는 것은 일본이 군국주의 과거와 결별하고 평화의 길로 나가려 하는가 아니면 군국주의적 재침의 길로 나가려 하는가를 가르는 기준이 된다”면서 “따라서 이것이 계속 허용된다면 일본에서 군국주의 열기는 더욱 달아오르게 되어 있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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