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통신, 국방장관회담 합의서 간략히 보도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평양에서 열린 제2차 남북 국방장관회담이 2박3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29일 끝났다며 합의서 내용을 간략하게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이번 회담에서는 “‘북남관계발전과 평화번영을 위한 선언'(10.4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적 대책문제들을 진지하게 협의했다”며 북측 단장인 김일철 인민무력부장의 종결발언과 남북간 채택된 합의서 내용 일부만을 간략하게 소개했다.

김 부장은 “역사적인 10.4선언을 완전무결하게 이행하려면 아직도 풀어야 할 많은 문제들이 있다”면서 “이런 과제는 철저히 ‘우리 민족끼리’의 정신에 기초해 나라의 평화와 군사적 긴장완화 문제를 근원적으로 풀어나가겠다는 확고한 결심과 애국애족의 의지를 가지고 대담하게 달라붙을 때 성과적으로 해결될 수 있다”고 말했다고 통신은 밝혔다.

그는 “눈앞의 작은 것만 보고 나라와 민족의 장래를 위한 큰 것을 보지 못한다면 역사 앞에 엄중한 죄를 짓는 것으로 될 것”이라며 “이번 회담에서 거둔 성과에 만족하지 말고 북남관계 발전과 평화번영에 이바지하는 보다 큰 결실을 안아오기 위하여 적극 노력하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또 남북은 합의서를 통해 “쌍방이 군사적 적대관계를 끝장내고 긴장완화와 평화를 보장하며 전쟁을 반대하고 불가침의무를 확고히 준수하기 위한 군사적 조치들을 취해나가기로 했다”고 통신은 밝혔다.   

남북은 “서해상에서 충돌을 방지하고 평화를 보장하기 위한 실제적인 대책을 세우며 현 정전체제를 종식시키고 항구적인 평화체제를 구축해나가기 위해 군사적으로 호상 협력하기로 했다”고 통신은 전했으나 군사공동위원회 구성 합의 사실은 언급하지 않았다.   

중앙통신은 남북교류협력과 관련해서도 “군사적으로 보장하기 위한 조치들을 취해나가기로 했다”고 소개했다.

남북은 제3차 국방장관회담을 내년 중 적절한 시기에 서울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으나 통신은 이에 대해서도 언급하지 않았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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