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통신, 美 첩보위성 요격은 ‘군사패권주의’ 비난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은 25일 미 해군이 미사일방어체제(MD)의 해상요격용 미사일을 발사해 고장난 첩보위성을 요격한 것은 “우주에서 군사적 패권을 쥐자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국 국방부는 미 해군이 지난 20일 해군 순양함에서 발사한 SM-3 미사일로 고장난 채 지구로 추락하던 첩보위성을 요격하는 SS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우주 군비경쟁을 몰아오는 위험한 행위’ 제하의 논평을 통해 미국의 첩보위성 요격 사실을 전하고 “관측통들은 이것이 미사일방위체계 개발의 한 단계를 마무리하는 중대한 계기로서, 미사일방위 체계 수립을 위한 실전의 시험이었다고 평하면서 위성요격 이유와 관련한 미국의 주장을 단호히 배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통신은 미국이 독성연료를 실은 이 첩보위성이 인구 밀집지역에 떨어질 수도 있다는 점을 요격 이유로 들며 다른 나라의 위성을 요격하기 위한 무기시험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미국의 실제 목적은 “1980년대의 ‘별세계 전쟁(스타워즈)’ 구상을 부활시켜 중국과 로씨야(러시아) 등을 견제하고 우주에서의 군사적 패권을 쥐자는 것외 다른 것이 없다”고 주장했다.

통신은 “미국의 이러한 모험적인 책동이 구태의연한 냉전시대의 사고방식에 따른 것으로서, 우주의 평화적 이용과 관련한 국제조약을 파기하고 우주에서의 군비경쟁을 초래하게 될 것이라는 것은 불 보듯 뻔하다”고 말하고 “미국이야말로 세계 평화와 안정의 파괴자라는 것을 다시금 뚜렷이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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