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통신 “美강경세력, 비핵화 파탄 시도” 비난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10일 미국의 강경보수 세력이 북한의 냉각탑 폭파 등 “성의있는 노력을 심히 왜곡하고 있다”면서 “미국의 행동 여하에 따라 해당한 결심을 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중앙통신은 이날 ‘비핵화 실현을 파탄시키려는 고의적인 행위’라는 논평에서 “시험 원자력발전소(영변 원자로)의 냉각탑을 폭파해 버린 것은 우리의 비핵화 의지를 다시금 내외에 보여준 선의의 조치로 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통신은 냉각탑 폭파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강경보수 세력이 “북조선은 냉각탑 없이도 고농축우라늄 기술을 보유할 수 있다”면서 북한을 “훌륭한 기만술을 가진 나라”라고 몰아세웠다며 “대조선(대북) 적대시 책동이 어느 정도에 이르렀는가를 잘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강경보수 세력이 핵 신고서의 정확한 검증과 핵무기 폐기의 필요성을 제창하면서 북한에 대한 테러지원국 명단 삭제의 연기를 위한 법안을 미 의회에 제출 한 것도 “조선반도(한반도) 비핵화 실현을 궁극적으로 파탄시키려는 비열한 행위”라고 통신은 비난했다.

통신은 또 “우리의 핵시설 무력화(불능화)는 현재 80% 이상 진척되었으며 우리는 정확하고 완전한 핵신고서를 제출할 데 대한 합의사항도 이행하였다”면서 “비핵화 실현에서 관건은 ‘행동 대 행동’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통신은 “미국은 응당 자기의 의무를 신의있게 이행함으로써 우리의 노력에 합세하여야 한다”면서 “회담 진전에 계속 찬물을 끼얹다가는 그로부터 초래되는 모든 후과(결과)에 대해 전적인 책임을 지게 되리라는 것을 똑똑히 알아야 한다”고 덧붙였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