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태권도 사범, 美취업 추진”

미국의 태권도 전문 인터넷 사이트인 ‘태권도타임스’ 정우진 회장이 북한의 태권도 사범을 미국 태권도장에 취업시키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3일 보도했다.

정 회장은 북한의 태권도 사범에게 미국 취업 비자를 내주는 방안에 대해 미 이민국 관계자는 “안될 이유가 없다”고 답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회장은 이에 따라 북한 태권도 협회와 유엔 북한 대표부를 통해 취업 희망 사범 4~5명의 명단을 보내줄 것을 북한 당국에 요청했으며, 이들이 취업 비자를 받고 미국에 오게 되면 아이오와주 등에 있는 도장에서 연봉 3만달러가량 받고 일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북측은 정 회장의 제안을 받고 “깜짝 놀라서, 가능하냐, 정말 되느냐”고 되묻고, 그러나 “한 곳에 한 사람은 안되고 두사람씩이어야 한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정 회장은 전했다.

정 회장은 지난 10월 북한의 태권도 선수들이 미국을 방문, 로스앤젤레스 등 5개 도시에서 순회 공연을 벌인 이후 미국 도장에서 북한 사범을 고용할 수 있느냐는 문의를 해오고 있어 이번 일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 사범들이) 자유경쟁에 대한 것도 알아야 하고 언어도 그렇고 여러가지 어려움이 많을 것”이라며 우선 자신이 운영하는 도장에서 2명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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