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쿠바 軍총참모장 평양서 친선협력 다짐

북한 군 리영호 총참모장과 알바로 로페스 미에라 쿠바 군 총참모장은 20일 평양에서 양국 군대의 친선협력 관계를 더욱 확대 발전시킬 것을 다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리 총참모장은 이날 방북한 미에라 쿠바혁명무력성 부상 겸 총참모장을 단장으로 한 쿠바혁명무력군사대표단을 환영해 북한 군 총참모부가 마련한 연회에서 “쿠바 대표단의 방문이 두 나라 군대 사이의 친선협조 관계와 전반적 쌍무관계를 더 높은 단계로 발전시키는데서 중요한 계기로 된다”며 “앞으로도 쿠바 군대.인민과의 친선협조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에라 총참모장도 “쿠바와 조선은 같은 이념을 가지고 있는 만큼 두 나라 군대 사이의 전통적인 관계를 더욱 발전시킬 것이며, 공동의 목적을 가진 두 나라 군대와 인민은 힘을 합쳐 전투적 우의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리 총참모장은 연회에 앞서 미에라 총참모장을 만나 담화했고, 미에라 총참모장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보내는 선물을 리 총참모장에게 전달했다고 통신은 전했으나 대화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이날 면담과 연회에는 박재경 인민무력부 부부장 등 북한 군 장성들과 호세 마누엘 갈레고 몬타노 주북 쿠바 대사와 레오나르도 페레스 메사 쿠바 대사관 무관이 배석했다.


통신은 이날 조국해방전쟁승리(6.25전쟁)기념탑 앞에서 쿠바 군사대표단을 환영하는 의식이 진행됐고 양국 군 총참모장이 북한군 위장대를 사열했다고 덧붙였다.


쿠바 고위급 군사대표단의 방북은 2005년 레오나르도 안도요 발데스 쿠바 군 부총참모장 겸 작전국장이 방북한 이후 5년만에 이뤄졌다.


북한 고위급 군사 대표단의 쿠바 방문은 2004년 김영춘 당시 북한군 총참모장(현 인민무력부장)의 방문이 마지막이다.


북한과 쿠바는 1986년 피델 카스트로 당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이 방북, 군 최고사령관 자격으로 ‘조선-쿠바 친선 및 협조 조약’에 서명함으로써 사실상 동맹관계로 격상되고 군사교류의 기틀을 마련했으며 그후 고위급 군사대표단을 교환하면서 군사분야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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