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캐나다 IT 분야 교류 활발

북한과 캐나다의 IT 분야 교류가 최근 부쩍 활발해지고 있다.

코트라(KOTRA)가 8일 캐나다 통계청 자료를 인용해 밝힌 데 따르면 북한의 소프트웨어 및 컴퓨터 부품 수입이 크게 늘어난 것에 힘입어 올 상반기 캐나다의 대북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9.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품목별로 학습용 CD 및 컴퓨터 그래픽소프트웨어 CD 등 소프트 웨어 수출 실적이 전년에 비해 130배나 늘어난 94만 4천달러(우리돈 9억4천만원)를 기록했다.

컴퓨터 마더보드(기판), 랜카드 하드디스크, CD롬, 사운드카드, 비디오카드 등 컴퓨터 관련 부품의 대북 수출도 총 81만1천달러(8억1천만원)에 달했다.

코트라는 이와 관련, “캐나다는 북한과 국교 관계를 가지고 있어 상대적으로 컴퓨터 관련 품목에 대한 수출 규제가 적은 점이 대북 수출 증가의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특히 캐나다의 국제원조단체 게인(GAIN.Global Aid Network)은 북한이 국제사회에 동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명분으로 IT 분야 대북 지원을 주도하면서 괄목할 만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 단체는 2002년 10월 평양에 ‘조선-카나다 콤퓨터디자인 양성소’를 세워 컴퓨터 그래픽 분야의 기술인력 양성에 착수해 올해 6월 첫 수료생 12명을 배출했다.

이들은 오는 10월 중순부터 밴쿠버에 4개월 간 머물면서 디자인 실습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디자인 양성소는 학생들의 해외 연수에 대비해 캐나다에서 교사를 초청해 집중적인 영어 교육도 실시해 왔다.

양성소는 지난달에 2기생 15명을 새로 받아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김책공업종합대학 교원 및 학생 40명을 상대로 영어를 가르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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